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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심뇌혈관 질환, 공부가 필요하다
    우리나라 전체 사망의 1/4을 차지할 정도로 질병 부담이 큰 심혈관 질환. 촌각을 다투는 질환인만큼 경각심을 갖고 생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다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제공한 자료다. 뇌졸중·심근경색 초기 증상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으로 심뇌혈관 질환이란 심근경색 · 협심증 등 심장질환,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 고혈압 · 당뇨병 · 고지혈증 · 동맥경화증 등의 합병질환을 일컫는다. 우리나라 전체 사망의 1/4을 차지할 정도로 질병 부담이 크고 발생 시 사망이나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추운 날씨가 지속되는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심뇌혈관 질환에 따른 돌연사 발생률이 2배로 늘어난다. 그중 주요 사망 원인은 심근경색과 뇌졸중이다. 심뇌혈관 질환은 발병 시 초기 대처가 중요한데 심근경색은 2시간, 뇌졸중은 3시간 내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심근경색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사망에 이르게 하고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사망에 이르거나 뇌손상으로 인한 신체장애가 나타나게 하는 질환이다. 일상생활 시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심근경색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또한 한쪽 마비, 갑작스러운 언어 및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 뇌졸중의 초기 증상으로 의심하고, 최대한 빨리 119 연락 또는 택시 등을 이용하여 가깝고 큰 병원 응급실로 가서 재관류 요법(막힌 혈관을 다시 흐르게 뚫어주는 것)을 받으면 발생하기 전과 같은 정상수준이나 장애를 거의 의식하지 않을 수 있는 상태까지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심뇌혈관 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해 증상 시작 후 병원 도착까지의 시간이 지연되고 있으며, 후유증으로 인한 사망과 재발률도 상당하다. 증상이 나타나면 팔다리를 주물러줘야 하며, 바늘로 손발 끝을 따거나 의식이 혼미한 환자에게 물이나 약을 먹이려는 등의 행동은 상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 생활수칙 준수 겨울철 심뇌혈관 질환은 특히 노인, 당뇨, 고혈압 환자에게 더 위험할 수 있다. 그러나 심혈관질환이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건강한 젊은 층에서도 가족력이나 기름진 음식의 섭취, 잦은 음주와 흡연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갑자기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목도리, 장갑 등을 착용해 보온에 각별히 신경 쓰고 본인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알고 관리하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등 평소에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수칙을 지켜야 한다. 우선 담배만 끊어도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실제로 금연 후 1년이 지나면 심근경색 및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또한 연말 송년회 등 술자리에서 폭음을 조심해야 한다. 한국인의 음주율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고위험 음주자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한두 잔의 술은 혈관이 좋아지거나 막혀서 생기는 허혈성 심뇌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도 있지만, 과도한 음주는 부정맥과 심근병증을 유발하고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킨다. 실제로 OECD에서는 과도한 음주로 뇌졸중을 일으키는 위험성이 평소보다 2.7배정도 높은 것으로 발표했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도 심뇌혈관 질환의 주원인이다. 스트레스는 혈압을 높이고 부정맥을 유발한다. 동맥경화를 촉진해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요인이 되는 것이다. 평소 음식을 짜게 먹는 습관이 있으면 싱겁게 골고루 먹는 습관을 기르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해줘야하며,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해줘야 한다. 또한 스트레스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부정맥을 유발하며 동맥경화를 촉진하므로 긍정적인 마인드도 심혈관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은 심혈관 질환의 중요 원인으로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이 질환들은 합병증이 생기기 전까지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고위험군 또는 만성질환자가 아니더라도 40대 이후에는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해야 한다. 그리고 특히 고위험군은 뇌졸중과 심근경색의 응급증상을 꼭 숙지하고 증상 발생 즉시 병원에 갈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 오피니언
    2021-01-19
  • 1000여명 청소년 직업진로체험 제공한 참교육인
    “청소년은 미래의 주역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래봅니다.”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창창한 미래가 있는 우리 청소년! 이런 아이들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그려볼 수 있도록 다양한 직업과 진로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무려 1000여차례 제공하며 노력한 이가 있다. 제4회 2020 창조혁신 한국인 대상 ‘청소년교육’ 부문 대상을 수상한 직업·진로체험공동체 김영숙 대표이다. 광명시 철산동에 위치한 직업·진로체험공동체는 김영숙 대표가 사비를 들여 운영하고 있는 순수 봉사 단체로,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1천명이 넘는 광명지역 청소년들에게 직업과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청소년의 진로 및 학습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는 ‘직업·진로체험공동체’는 △심리검사 △체험활동, 교육 △클리닉과정의 총 3단계에 걸쳐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강연 등 단순 정보 전달 방식을 뛰어넘어 ‘체험’ 위주라는 것이 프로그램의 큰 장점이다. 의료기관, 금융기관, 기업 등 실제 다양한 직업군과 연계방식을 통해 광명지역 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방학기간을 이용해 직업체험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체험 이후 아이들의 진로 및 학습잠재력 발달 정도를 체크하고, 그에 맞는 학습유형을 확인하여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색하고 ‘에듀팟’ 작성 교육까지 진행한다. 마지막 3단계 클리닉 과정은 진로 및 학습잠재력 향상을 통해 현재를 극복하고 미래의 꿈에 어울리는 인재상을 향해 한발 더 나아가는 단계다. 김영숙 직업·진로체험공동체 대표는 “정확하게 자신의 꿈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보다, 막연히 어떤 직업을 선망하는 아이들이 더 많습니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직접 해당 직업군을 체험해보고 어떤 식으로 준비를 하면 좋을지 생각해보는 기회가 주어지면 보다 앞으로의 미래를 좀 더 구체화할 수 있어 큰 공부가 됩니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광명 청소년지킴이’라는 닉네임이 있을 정도로 청소년교육에 대해 애정이 남다르다. 진로와 직업 체험 외에도 무엇보다 아이들의 인성교육을 위한 봉사활동을 아이들과 더불어 꾸준히 진행한다는 점도 눈에 뛴다. 아이들이 직업체험을 통해 배운 지식을 지역사회에 홍보하고,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직업·진로체험공동체의 청소년 회원들은 매주 토요일마다 주간보호센터를 방문해 이 곳 어르신들과 게임도 하고 만들기, 색칠하기, 동화읽어드리기 등의 활동을 하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 외에도 매년 설날과 추석이면 지역의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쌀과 명절음식 등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고, 얼마전에는 광명시 11개 고등학교에 마스크 1만장을 지원하기도 했다. 직업·진로체험공동체 김영숙 대표는 드림인 청소년잠재력개발센터 센터장, 광명경찰서 어머니자율방범연합대 대장, 대한청소년육성회 광명시지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법무부보호관찰위원 광명지구협의회 사무총장,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광명시지회 부회장, 사성 작은도서관장, 대한흙사랑봉사회 사무총장으로 활동 중이다. 20여년동안 헌신적인 지역사회 봉사활동으로 경기도교육감 감사장, 경기도지방경찰청장 감사장, 전국자원봉사센터중앙회장 표창, 경기도지사 청소년선도.보호 유공표창, 과학기술부장관 표창, 여성가족부장관 표창, 한국청소년연맹총재 표창을 수상했다.
    • 오피니언
    2021-01-19
  • 건강을 다스려야 신체와 얼굴의 균형 보인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라는 노랫말이 최근 한 방송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사람이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그만큼 다양한 경험들로 인생을 풍요롭게 채워나가는 것이기도 하다. 이처럼 연륜에서 나오는 품격은 무척이나 아름답지만, 동년배들 사이에서 늘 한결같은 젊은 모습을 유지하는 이들은 주변의 부러움을 산다. 같은 세월을 보내고도 변치 않은 외모는 그만큼 신체도 건강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미용적인 시술이 결점을 감추는 것이라면 “우리 몸의 건강을 다스려 근간인 골격을 바로 잡아 노화로 인한 외모 변화를 개선과 제어가 가능하다”라고 말하는 전문가가 있다. 경기도 구리에 위치한 대진당 기치료원의 박남수 원장이다. 박 원장은 “골격은 성장기가 끝나면 변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피부의 탄력이 줄어들고 근육량도 감소하는 것처럼 골격 역시 나이가 들수록 변해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오히려 골격의 변형에 의하여 골격을 덮고 있는 근육 등 모든 기관에도 변형이 일어나고, 염증 등의 영향으로 울퉁불퉁해짐과 부풀림의 영향으로 진피, 표피층이 탄력을 잃으면서 주름이 늘어난다고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다시 말해 겉으로 드러나는 얼굴의 바탕이 되는 골격이 노화의 진행과 함께 변화한다는 것이다. 사람의 얼굴 골격은 나이가 들수록 위아래로 길어지고, 좌우로 퍼지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입체감과 정갈함, 윤곽, 비율, 균형을 잃게 되어 나이가 들어갈수록 인상, 인물 역시 잃어가게 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누구에게나 자연스러운 것이고 그 정도에 차이만 있을 뿐이다. 젊은 시절 정갈하고 입체감이 있던 얼굴 윤곽이 무너지는 것은 슬픈 일이지만, 인위적인 보형물을 주입한다고 해서 개선하기 힘든 얼굴 뼈 자체의 변화라고 박원장은 말한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얼굴 주름일 순 있지만, 근본 원인은 골격의 변형이고 얼굴뿐 아니라 신체 전반에 같은 원리가 적용되는 것이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년 전, 30년 전 사진을 보면 얼굴은 물론 어깨나 등, 골격에 변화가 있다는 것을 쉽게 알아챌 수 있다. 손등이나 다리 모양을 살펴봐라. 젊은 시절과는 확연히 달라져 있을것이다.” 아울러 “건강이 좋지 않을수록 나이가 들어갈수록 골격 변화는 심하게 나타난다. 상대적으로 얼굴이 동안인 사람일수록 신체 전반의 균형도 좋은 편이면 기본적인 건강역시 좋은 것이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신체 얼굴의 균형을 잃어가는 것 역시 나이가 들어갈수록 기본적인 건강이 좋지 않게 때문인 것이다.” 라며 박 원장은 심각한 인체불균형을 인체 본연의 건강을 회복시킴으로써 개선할 수 있다고 전했다. 류마티스 관절염환자의 손 등의 관절이 울퉁불퉁 형태가 나빠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 건강을 회복시켜 개선해 주면 원래 예뻐던 손이 찾아 지듯이 기공치료로 자신의 면역계를 활용하여 기본적인 건강이 회복될수록 척추와 골반, 어깨, 목 등의 골격의 위치,모양을 물론 얼굴역시 본래의 정갈함과 입체감, 균형, 윤곽 등을 찾아 인상, 인물 역시 찾아간다는 원리라고 박원장은 피력했다. 기공치료는 내공과 외공으로 경혈과 경락의 허와 실을 조율하여 인체의 기를 복원하여 본인의 면역계를 활용하여 신체가 스스로 본 모습 위치를 찾아 갈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한다. 대진당 기치료원 박남수 원장의 이 특별한 치료법은 젊은 시절 갑작스러운 건강악화를 계기로 연구가 시작됐다. 이유 없이 몸이 아팠고, 병원을 전전해보아도 원인을 알 수 없었다. 그러던 중 본인의 능력을 알게 되었고, 자신의 몸을 추스린 후에는 다른 이들을 돌보는데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최근에는 안면비대칭 개선을 위해 박 원장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박 원장은 “안면비대칭 역시 단순히 비대칭만의 문제가 아니라 비대칭은 기본적으로 얼굴의 골격이 길어짐과 옆으로 퍼짐의 진행과 정갈함, 입체감, 균형, 비율, 윤곽 등이 잃어 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하나의 증상인 것이므로 비대칭만을 관찰하고 개선할것이 아니라 전체적 부분을 관찰하고 개선을 하여야 후회가 없다.”며 “얼굴의 변형이 심화되어 나타나는 하나의 증상이 비대칭이나 턱관절인 것이고, 기본적인 건강관리와 바른 자세 습관이 신체와 얼굴이 노화를 늦출 수 있으며. 나이가 들어갈수록 기본적인 건강이 나빠져 신체와 얼굴역시 정갈함, 입체감, 균형, 비율 등이 잃어 인물, 인상 역시 나빠지는 것이 이에 속한다.” 이어 “아울러, 단순히 척추나 골반을 교정한다고 해서 신체와 얼굴의 정갈함과 비율 윤곽 등이 찾아지는 것이 아니고, 턱관절과 비대칭의 개선은 근본적인 얼굴의 정갈함 입체감 비율 근본적인 불균형이 개선되어야 한다.” 라는 그의 설명이다. ‘100세 시대’라는 말이 널리 쓰이고 있는 오늘날, 국내외에서 노화도 질병처럼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지만 아직 그 구체적인 방법은 개발 중에 있다. 무너진 건강과 신체 얼굴의 균형을 바로잡고 올바른 건강과 모습을 개선 유지하도록 하는 대진당 기치료원 박남수 원장의 기공치료는 어렵게 되찾은 건강을 지키는 좋은 대안 중 하나이길 기대해본다.
    • 오피니언
    2021-01-18
  • 춤과 노래로 희망과 열정을 전파하는 시인
    다방면에 재능이 많은 사람을 흔히들 ‘팔방미인’이라고 부른다. 신조어로는 모든 면에서 남들보다 월등하게 뛰어난 사람을 가리키는 ‘사기캐’라는 말도 있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사람들의 공통점은 뛰어난 능력과 함께 남녀노소 모두가 호감을 가질만한 매력 또한 넘친다는 것이다. 21세기미래인재교육원을 이끌고 있는 홍수경 대표는 스피치 전문가이자 경기민요 전수자, 화가, 시인·시낭송가로 활동하는 종합예술가다. 어느 한 분야는 취미 정도로만 즐길 수도 있었을텐데 그 경지를 넘어선 비결은 무엇일까? 홍수경 대표는 청소년 및 성인 스피치와 1인스피치리더십교육 분야에 오랜 기간 몸담아 왔다. 한국스피치리더십교육협회 전임교수, 한국강사은행 수석부총재 겸 석좌교수를 역임하며 동기부여와 자기계발, 역량강화, CS교육, 인간관계훈련, 소통리더십 분야에 대한 연구를 비롯해 자신만의 강의기법을 정립해 해당분야 강사양성에도 열정을 쏟아왔다. 현재는 21세기미래인재교육원과 홍샘스피치리더십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2016년 대한민국 스피치특강 최고기록인 대상, 2016년 대한민국 공감방송명강사 대상도 수상했다. 하나복지회 장학이사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2016년에는 대한민국 글로벌기부공헌 대상을 받았다. 여기까지의 이력을 살펴보면 실력과 명성을 갖춘 스피치강사라고만 생각할 수 있지만, 홍수경 대표는 2005년부터 한국예총영남민요연구회에서 활동하며 국악인의 길을 걸어왔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제57호민요전수자이면서 동시에 한국무용가·표현창작무용가로 예술에 대한 열정도 대단했다. 이에 지난 2019년에는 제17회 대구광역시청소년지도자대상제전에서 창작무용부문 대구광역시장상(대상)을 수상하며 그간의 공로를 널리 인정받기도 했다. 이어서 지난해에는 계간지 ‘문예세상’을 통해 시인 효선(孝先) 홍수경으로서 등단했다. 문예세상 2019 가을호를 통해 신인문학상을 거머쥔 것이다. 음악과 춤으로 예술에 대한 열망을 꽃피웠다면, 시에서는 인간 홍수경의 마음 속 깊은 목소리가 담겨 있다. 홍수경 대표가 그간 펴낸 시집으로는 서정시공원(국립세종도서관), 가다보면길이있겠지, 그시절그리운, 내마음의보석 등이 있으며 여러 문학집을 통해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국립도서관에는 그가 국악인으로 쓴 ‘제5차건강혁명시대 통합자연치료’의 ‘아리랑치료’를 공저한 작품도 만날 수 있다. 홍 대표의 왕성한 예술활동은 여러 분야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얼마 전에는 창작무용으로 대구시장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경제인연합회에서 국악무용 부문 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디지털 시대에 등장한 새로운 문학 장르에 도전,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공로로 제4회 ‘2020 창조혁신 한국인 대상’에서 ‘문학예술’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한국청소년신문사가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한 제19회 <대한민국 예술인 미술대전>에서 서양화 부문 대상과 민화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홍수경 대표는 “시낭송은 시 속에 담긴 시인의 의도와 시의 분위기를 이해하고 이를 청중이 공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때문에 다양한 표현법이 있고, 여기에 낭송자의 음색이 더해져 그만의 해석이 들어가야 합니다. 동시에 감정이 과잉되거나 격앙된 목소리여서도 안됩니다.”라고 설명하며 “오랜기간 표현스피치리더십을 강의하면서 진솔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연구해온 경험이 문인이자 시낭송가로 일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 오피니언
    2021-01-18
  • 일상 속 행복을 전파하는 플라워아트 예술가
    프로필 꽃피움 미래플라워아트 대표 한국플라워디자인협회 옥플라워회 창원지회장 한국꽃차협회 꽃차소믈리에 / 창원미래꽃차연구원장 창동예술촌 꽃피움미래플라워아트 입주작가 수상내역 2020 제4회 창조혁신 한국인대상(플라워예술부문) 2019 대한민국 파워리더 대상 2015 금상, 서울국제휴면(미용&건강)올림픽 힐링아로마테라피 꽃차부문 2014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조직위원장상 (오송국제휴면(미용&건강) 올림픽 힐링아로마테라피 꽃차부문 2003 최우수상, 제1회 대한민국 난 상품 공모전 2002 금상, 경남지방기능대회올림픽 화훼장식부문, 한국산업인력공단 꽃은 자체로도 기분 좋은 선물이 되고, 다른 선물과 함께 전하면 더욱 깊은 감동을 만들어준다. 거리를 거닐다 만난 예쁜꽃 한송이가 지친 일상에 웃음을 주기도 하고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임을 알려주는 메신저가 되기도 한다. 사랑과 약속, 기쁨, 존경, 맹세 등 사람들이 꽃에 붙인 다양한 꽃말들처럼 꽃은 단순한 식물이 아니라 여러 가지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존재다. 경남 창원시 마산 창동예술촌에 위치한 꽃피움 미래플라워아트는 생활공간에 아름다움을 더해주는 각종 플라워아트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곳이다. 식용꽃을 이용한 꽃차와 산야초 등의 교육 프로그램도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의 문화 예술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경남 고성이 고향인 꽃피움 미래플라워아트의 배지윤 대표는 “들과 밭에서 자라난 꽃들과 담장 아래 어머니가 손수 키운 꽃들 속에서 유년시절을 보냈기에 꽃과 자연에 관한 추억이 유난히 많습니다.”며 “수십년이 지나도 그시절 맡았던 꽃향기와 어린시절, 학창시절의 기억이 함께 떠오를 정도”라고 말했다. 배 대표는 결혼 후 화원을 운영하며 꽃을 생계 수단으로 삼게 되면서 플라워아트 작품에도 관심을 갖게 됐고 여러 작품전에도 참가하기 시작했다. 2002년 경남지방기능대회 올림픽 화훼장식부문 금상, 2003년 제1회 대한민국 난 상품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등을 수상하며 실력도 인정받았다. 플라워아트 전문가로 자리잡은 후에는 다양한 꽃문화로 관심을 넓히게 됐다. 배 대표가 주목한 분야는 건강을 생각한 ‘꽃차’였다. 농약과 비료 없이 건강하게 꽃을 재배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식용재배 꽃을 연구했고 2013년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W.F.C(World flower council) 참가를 비롯해 국내외 꽃차 시음회에서 꽃차를 선보였다. 그간의 노력 덕분에 2014년 오송국제휴면(미용&건강) 올림픽 힐링아로마테라피 꽃차부문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조직위원장상 수상, 2015년 서울국제휴면(미용&건강)올림픽 힐링아로마테라피 꽃차부문 금상 등을 수상했고 한국꽃차협회 부회장, 창원미래꽃차연구원장으로서 심사위원 자격으로 대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꽃과 함께 하며 행복을 느끼고, 심신이 지친 이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하면서 꽃차 소믈리에 자격증 교육, 계절별 꽃차·산야초 교육 등을 시작했고 배 대표가 선보인 꽃차 상품들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후 ‘원예복지센터’ 설립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이처럼 플라워아트 작품활동과 더불어 늘 누군가와 함께하는 삶을 지향해온 배 대표는 지난 2019년 대한민국 파워리더대상에 이어 제4회 ‘2020 창조혁신 한국인 대상’에서 ‘플라워예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배 대표는 “원예복지는 원예와 복지를 합한 개념”이라 설명하며 “슬프고 우울한 마음으로 방문하셨던 고객분들이 꽃을 보고 위로 받고 돌아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잘 아는 꽃으로 많은 이들에게 삶에 희망을 주는 인생을 살아가겠다고 다짐하게 됐습니다. 고난에 좌절하기 보다는 이를 딛고 새로운 시작을 열어나가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 오피니언
    2021-01-17
  • 무호적자 8만명에 이름을! 가족이 없는 아이들에게 꿈을!
    아기가 태어나 출생신고를 하는 것은 오늘날 당연한 상식이자, 불이행시 과태료가 부과되는 의무다. 출생등록이 되지 않아 기본권은 커녕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인신매매 등 각종 범죄에까지 이용되는 아이들의 사례는 개발도상국에서나 일어날법한 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1960년대, 우리나라에도 12만명에 달하는 ‘무적자’가 있었다. 이들 중에는 병역기피자와 범법자도 있었지만 6·25전쟁 이후 부모형제를 잃고 굶주리고 방황하는 수많은 아이들과 갖가지 사연으로 인해 호적을 갖지 못하고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8만여명이나 있었던 것이다. 이성원 전(前) 희망원 원장(이하 이 원장)은 당시 누구도 실천에 옮기지 못했던 ‘무호적자 호적 만들어주기 운동’을 펼치며 의미 있는 성과까지 이끌어낸 인물(人物)이다. 1937년 조치원에서 태어난 이 원장은 역무원으로 일하던 1960년대, 조치원역 대합실에 ‘청소년 상담소’를 만들고 불우한 아이들과 지역 내 각 기관, 유지 등과 결연을 맺도록 하고 구두닦이, 신문팔이 등의 일을 하며 자립하도록 도왔다. 나아가 1964년에는 ‘희망원’이라는 이름으로 보육원을 설립하고 농사짓기, 토끼·돼지 키우기, 수공품 만들기 등 각종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국가보조금 없이 사재를 털어 희망원을 운영한 것은 ‘걸인청’을 만들었던 토정 이지함 선생의 16대 손이자, 6·25전쟁 철도영웅으로 불리는 이영복 선생의 장남으로 태어나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가풍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 방황하는 아이들과 함께하며 호적이 없어 학교에 가지 못하고, 결혼을 해도 혼인신고를 하지 못하고 아이를 낳아도 출생신고를 하지 못하는 무적자들의 처참한 삶을 직접 본 이 원장은 세계 인권의 날이었던 1965년 12월 10일, ‘무호적자 호적 만들어주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대통령, 대법원장, 국무총리, 내무무장관, 보건사회부장관, 서울시장과 각시도지사를 비롯해 변호사협회장, 중앙청소년보호대책위원회 등에 호소문을 보내고 직접 전국을 다니며 거리 캠페인도 펼쳤다. 이성원 전 원장의 호적만들어주기 운동 이후, 1968년 10월말부터는 전국민에게 주민등록증이 발급되고 12만명의 사람들이 호적을 갖게 되고 학교에 입학하며, 군에 입대하고 결혼 후 호적에 자신의 이름과 주소를 당당하게 올릴 수 있게 됐다. 한 개인이 범국민적 인권수호운동을 주도하고, 각종 언론이 이를 보도하고 집중 조명하면서 법무부가 무호적자를 구제하는 방안을 발표하게 한 유례가 없던 일이 일어난 것이다. 희망원을 거쳐간 500여명의 아이들이 당당하게 사회에 진출하고 이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파한 이 원장은 꾸준히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나눔을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는 각급학교를 찾아 ‘참다워, 정다워, 아름다워’라는 의미를 담은 ‘다워야 운동’을 전파하고 있다. 부모와 학생이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고 협력하고 공존하며 함께 승리하는 신바람나는 삶을 살아가자는 내용의 특강을 통해 여전히 아이들의 곁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누구보다 먼저 인권운동에 앞장서고 청소년 선도에 오랜기간 몸담아온 이 원장은 그 공로를 인정 받아 제4회 ‘2020 창조혁신 한국인 대상’에서 인권운동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원장은 “그 시절 힘들고 아픈 일도 많았지만, 희망원에서 성장한 우리 아이들이 ‘희망회’라는 이름으로 함께 하기에 무엇보다 뿌듯하고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여생도 청소년 선도와 ‘다워야 운동’ 강의를 하며 밝고 명랑한 사회의 초석을 다지는데 쓰고자 한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 오피니언
    2021-01-17
  • ‘아산 봉사왕’을 만나다...사)민족통일중앙협의회 김근희 부의장
    본지는 아산지역에서‘봉사의 여왕’이라 불리는 사)민족통일중앙협의회 김근희 부의장을 만났다. 연말이 다가오고 추운 겨울이 오면 사람들은 잊고 있던 이웃사랑을 되살려낸다. 1년에 한 달, 아니 한두번이라도 남을 돕는 게 쉽지 않은 세상에서 1년 내내 남을 돕느라 분주한 이가 바로 김근희 부의장이다. 그녀가 얼마전 국내 민간인 최초로 아산경찰서(서장 고재권)‘명예경찰관'으로 위촉됐다. 아산시는 지난해 10월 21일 제75주년 경찰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김근희 부의장을 명예경찰관(경위) 1호로 위촉했으며 김 부의장은 2년 임기동안 명예경찰로 활동하게 된다. 제1호 김근희 명예경찰관은 지난 2002년부터 아산시 전의경어머니회를 결성해 회장직을 수행했고 매년 김장 및 명절 송편 떡국 나눔 봉사를 비롯해 성웅이순신축제 자원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30년 동안 봉사활동을 지속해 주위의 모범을 보여왔다. 다양한 기관에서 헌신하며 아산시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김근희 부의장은 아산시재향군인회 여성회장, 민주평통아산시협의회 자문위원, 성폭력예방활동 여성회장, 아산 경찰서 시민경찰 부회장, 아산시 시정 모니터요원, 녹색어머니연합회 총회장, 모종여성자율방범대원 초대회장 등 수많은 NGO단체 직함을 갖고 사회봉사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이런 사회공헌 활동을 기반으로 경찰청장상, 충남지방청장상, 아산경찰서장상 등 봉사자 대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정부로부터 수여 받은 대통령상, 국민훈장 동백장, 행정안전부 장관상 등을 수상하는 등 그간 다양한 곳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인정받고 있다. 그녀가 현재 활동중인 민간통일운동단체 민족통일중앙협의회는 지난 1981년 한민족의 큰 염원인 평화통일을 실현하고자 민족의 역량을 배양하고 신뢰관계를 구축하고자 창설된 단체로, 통일 단체로서 국내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조직으로 전국 17개 시도협의회로 구성돼 있고 전국 회원이 10만여 명에 달한다. 그녀는 1994년 운영위원에서 이사를 거쳐, 지금의 부의장에 오르기까지 추진력과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남북 신뢰관계구축과 평화통일을 위한 대북지원사업, 남북경협과 같은 대사를 순조롭게 치르는데 앞장서고 있다. 학부모 자격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해 이제는 아산을 대표하는 프로 봉사자, 사회 공헌자로 성장한 그녀는 지금 이 순간에도 “걸어 다니는 NGO, 지역 봉사활동의 상징”으로 회자된다. 그녀에게 봉사는 무엇일까? 평소 누구에게 강권하거나 강요하지 않고 마음에서 우러난 봉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소외 계층을 위한 봉사는 단순히 보여주기 식이 아닌 나의 가족과 같이 대해야 진정한 나눔의 의미가 사회에 전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녀는 자신의 일이라 생각하고 실천하는 사회 공헌 활동이 세상에 알려지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아산을 사랑하는 여성, 김근희 부의장!“내 고장 아산의 아름다움이 최고이며 국내여행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평소 말한다. 요즘 방역봉사에 한창이라는 그녀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이들이 힘들어하신다며 성금, 헌혈, 마스크제작 등에도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전 세계를 긴장하게 한 코로나 19로 김 부의장의 봉사항목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기부봉사가 더 추가했다. 배치구역 체크도 빼놓지 않는 김 부의장은 이 작은 활동이 지역 확산을 막고 안정세로 접어드는 것을 돕기에 깊은 사명감을 느낀다고 한다. 이 밖에도 적십자와 시민경찰 생활안전협의회의 단체 스케줄을 따르고 있는 김 부의장은 지체장애인 요양원의 목욕봉사를 통해 따뜻한 인간애를 전하고 있다. 체력소모가 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다는 2인 1조 목욕봉사를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봉사의 사전적 의미는 국가나 사회 또는 남을 위하여 자신을 돌보지 아니하고 힘을 바쳐 애씀을 말한다. 자원봉사는 어떤 일을 대가 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도움. 또는 그런 활동이다. 수만 시간의 나눔과 사랑의 실천으로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는 김근희 부의장에게서 봉사의 참다운 의미를 보았다.
    • 오피니언
    2021-01-16
  • “경제적 기본권 확대로 미래를 대비하겠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제적 기본권’ 확대로 미래를 대비하겠습니다”를 주제로 한 2021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이재명 지사는 ▲‘경제적 기본권’ 확대 ▲공정한 세상 만들기 ▲복지 확대 ▲경기북‧동부 균형발전과 평화정착에 힘쓸 뜻을 밝혔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1380만 경기도민 여러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여유가 넘치는 한 해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지난해 2월 무렵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위기가 1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수차례 위기에도 우리는 잘 대응하고, 슬기롭게 극복해왔습니다.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가족과 이웃, 공동체의 안위를 위해 방역당국의 지침에 적극 협조해주신 모든 분들께 경기도 방역책임자로서 깊이 감사 인사드립니다. 아직 위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올해 우리는 크게 두 가지 싸움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첫 번째는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위한 보건방역에 집중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철저하게 대비하는 것입니다. ‘경제적 기본권’ 확대는 미래를 대비하는 열쇠입니다. 경기도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는 한편, 코로나19 이후의 새로운 시대를 앞서 준비하며 전후(戰後) 재건(再建)을 위한 경세제민(經世濟民)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첫새벽이 지나면 아침이 밝아오고, 매서운 겨울 추위 끝에 따스한 봄날이 오듯이 지금 겪는 위기는 반드시 끝나고,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우리가 다시 맞이할 일상은 이전과는 다를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지금부터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다가올 우리의 미래는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코로나19 위기로 우리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소비는 급격하게 둔화되고 일자리는 위태롭습니다. 문제는 이 현상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는 데에 있습니다. 기계와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다가올 4차 산업혁명시대는 기술 발전에 따른 일자리 감소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무한공급의 시대에 위축된 소비역량은 자본주의 체제의 존속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모래 위에 세운 집이 금세 무너지는 것처럼 격차와 불균형에 따른 저성장과 경기침체가 만연한 구조적 환경을 그대로 둔다면 우리의 미래는 위태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대안은 있습니다. 공동체 전체가 함께 일군 사회적인 부를 나누어 누구나 인간다운 최소한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경제적 기본권’을 확대해야 합니다. 구성원 모두에게 차별없이 지급하는 기본소득, 주택을 투기의 수단이 아니라 삶의 터전으로 바꿀 기본주택, 고리대출의 굴레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기본대출까지, 경제적 기본권은 우리의 삶을 지키는 새로운 표준이 될 것입니다. 일부에서 악의적으로 곡해하는 것과 달리 ‘경제적 기본권’은 헌법과 국제규약에도 명시된 주권자의 권리입니다. 대한민국 헌법은 국가가 나서서 “적정한 소득의 분배 유지”와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 남용 방지”를 통해 “경제 민주화를 위하여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제119조 2항) 1990년 7월 10일부터 효력이 발생한 <경제적, 사회적 및 문화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역시 “모든 사람이 적당한 의식주를 포함하여 자신과 가정을 위한 적당한 생활수준을 누릴 권리와 생활조건을 지속하여 개선할 권리”를 가지며, 조약 당사국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제11조) 그동안 수많은 국민들의 노력으로 정치적‧사회적 기본권을 확대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최소한의 경제적 풍요를 함께 누리는 ‘경제적 기본권’ 확대에 힘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며 미래로 향하는 속도가 더욱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좌고우면하는 동안에도 미래는 시시각각 우리 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나라가 살고, 경제가 살고, 국민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기본소득과 기본주택, 기본대출 등 ‘경제적 기본권’을 누구나 누리며 지속적인 경제 성장이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데 변함없이 매진하겠습니다. 공정함은 끊임없이 추구해야 할 가치입니다. 힘없는 다수의 약자가 힘센 소수의 이익을 위해 희생되지 않는 사회, 규칙을 지켜서 손해 입지 않고 규칙을 어겨서 이득을 볼 수 없는 사회, 누구나 동등한 기회를 누리고 노력한 만큼 결실을 얻을 수 있는 사회, 특정 지역이 전체를 위해 일방적으로 희생당하지 않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새해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노동 존중 사회를 앞당기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할 수 없습니다. 일터에서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거나 다치는 노동자가 없도록 노동안전지킴이를 확대 운영하겠습니다. 배달노동자 산재보험료를 지원하고 청소‧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과 이동노동자 쉼터 확대 등으로 취약노동자의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서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복지 확대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복지 사각지대같이 취약한 환경에 놓인 사회적 약자에게 그늘이 더욱 짙게 드리우는 법입니다. 복지 확대는 사회적 약자를 비추는 햇살이자 저성장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경제정책이기도 합니다. 위기도민 긴급복지 지원과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 같은 직접지원은 물론, 영세 자활기업 임대료 지원과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에 마스크 지원 사업 등 경제와 생활 영역을 두루 챙기며 꼼꼼하게 준비하겠습니다. 새해에도 경기도는 청년들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겠습니다. 만 24세 청년에게 지급되는 청년기본소득과 구직 청년을 위한 청년면접수당은 구조적인 일자리 감소로 어려운 처지에 내몰린 우리 청년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청년노동자통장, 청년복지포인트 역시 땀 흘려 일하는 우리 청년들의 어깨를 조금이나마 가볍게 해줄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제도를 확대하겠습니다. 중․고등학교와 대안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무상교복 제도 역시 계속될 것입니다.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 사업 같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사업을 견고하게 정착시키고,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과 자립 지원을 위해서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경기북‧동부 균형발전과 평화정착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지역 사이에서도 억울함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오랜 기간 안보를 이유로 공동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수해 온 경기북부에 특별한 보상을 드리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경기도는 접경지역의 사회간접자본 등 기반시설 구축을 비롯하여 경기북부 지역 도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접경지역 주민의 삶을 위협하는 안보 불안을 해소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습니다. 접경지대를 끼고 있는 한반도의 평화는 도민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남북 사이에 엉킨 실타래를 풀기 위해 전국 최대 지방정부인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일을 주도적으로 찾겠습니다. 경기도는 방역과 보건의료는 물론, 재해와 재난 대응같이 도민의 삶과 밀접한 분야의 남북 교류협력사업을 발굴하여 한반도 평화로 나아가는 길을 내겠습니다. 도민의 참여 속에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DMZ를 평화의 공간이자 상징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겠습니다. 상수원보호를 위한 각종 규제로 큰 희생을 치르고 계신 경기 동부 지역에 관한 보상과 배려 역시 잊지 않겠습니다. 모두의 이익을 위한 일정한 규제가 불가피한 건 사실이지만 광범위한 중첩 규제는 지역발전의 기회를 가로막고 주민들의 삶에 큰 불편을 끼치고 있습니다. 사회 전체의 이익을 위해 꼭 필요한 규제는 남기되, 불합리한 규제는 합리화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정치와 행정은 국민의 생활과 안전을 지키고 모두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경기도정은 새해에도 재난과 위기로부터 도민의 생명을 지키고, 침체된 경제를 일으켜 도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난관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집단지성의 힘을 굳게 믿고 의연하게 나아가겠습니다. 주권자께서 위임하신 권한으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올 한 해, 도민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오피니언
    2021-01-14
  • 제4회 2020 창조혁신 한국인 대상 수상자 발표
    창조혁신 한국인대상 선정위원회(회장 김병관)는 제4회 2020 창조혁신 한국인 대상 수상자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으로 인한 방역대책에 동참하기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지난 2017년 제정되어 4회째를 맞는 창조혁신 한국인 대상은 분야별 혁신적인 활동을 한 인물들을 발굴하여 그 공로를 기리며 바람직한 한국인상을 정립하기 위해 국회, 한국프레스센터 등에서 매년 시상식을 개최했다. 2020 창조혁신한국인대상 선정위원회, 더메이커스, 계간 창조혁신, 한국미디어컴퍼니가 주최.주관하며 대한민국신문기자협회, 언론인연합협의회에서 후원한 2020 창조혁신 한국인 대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미래경영부문=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 △창조경영부문=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시혁 의장 △공유경제부문=바이더타임 조상현 대표 △인권운동부문= 이성원 전(前) 희망원 원장 △청소년교육부문=직업진로체험공동체 김영숙 대표 △예술경영부문=라미미술관 라미 관장 △문학예술부문=21세기미래인재교육원 홍수경 대표 △플라워예술부문=꽃피움 미래플라워아트 배지윤 대표 △크리에이터부문= 신사임당 주언규 운영자 △고객만족부문=대진당 박남수 원장
    • 오피니언
    2021-01-13
  • 현대적 기법과 만난 정통 문인화로 진정한 고전을 그리다
    오랜 기간 동안 사군자 작품을 선보여온 진천사군자연구소의 이혜정 문인화가가 올 12월 1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기자클럽에서 개최된 ‘2020 올해를 빛낸 한국인 대상’ 시상식에서 문화예술(문인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혜정 화가는 죽농서화대전, 신라미술대전, 대한민국솔거미술대전 문인화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사군자를 소재로 수묵필법을 숙련해온 작가다. 문인화가 이혜정은 매난국죽, 사군자(四君子) 중에서도 ‘월죽’을 중심으로 사군자를 표현하는 깊이 있는 작품을 그려왔다. 바람에 줄기로부터 나부끼는 대죽 잎의 ‘서오락, 서오락’ 소리를 화선지에 옮긴듯한 매난국죽 표현이 일품인 것으로 유명하다. 영자팔법(永字八法)으로 밤하늘을 밝히는 달빛 아래 모습을 죽잎의 고고한 선은 그 자체로 하나의 문학작품처럼 보는 이들에게 여운을 남긴다. 수묵필법을 오랜 기간 수련해온 이혜정 작가는 전통 기법을 기반으로 현대적으로 해석한 사군자 작품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 8월 40점의 작품을 소개한 초대전에서는 서양유화기법 콜라주와 에폭시를 덧칠하는 방법으로 문인화에 컨템포러리화 형식을 더한 월죽도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문인화의 매난국죽을 팝아트로 재해석하겠다고 밝혔던 작가는 고전적인 운필에 현대적인 기법을 더해 여백 위에 올린 사군자가 아닌 난과 죽이 돋보이는 수묵화를 선보인 것이다. 이혜정 문인화가는 “전지 한 장당 밑그림 없이 10분 안에 완성되는 문인화이지만, 붓을 통해 마음속 기운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최소 20년의 수련이 필요합니다. 연결부위와 꽃심의 번짐을 조절하고 맺고 끊음의 오묘함은 전통기법을 통해서만 완성할 수 있습니다”라며 “현대적 요소를 입히는 작업 역시 전통기법을 통해서만 완성할 수 있는 것이죠”라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은 황금빛 또는 주홍빛으로 빛나는 달과 별, 구름, 흩날리는 눈발 위에서 ‘영자팔법’에 일가견 있는 문인화의 일필휘지가 섬세한 선으로 존재감을 뽐낸다. 동서양의 회화요소가 하나의 작품에 결합돼 있으면서도 이질감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길 영(永)’을 잘 쓰면 한자의 획과 운필의 필사에 통달한다고 하는 영자팔법을 연마해온 오랜 세월은 액션페인팅의 역동적인 색감을 좋은 배경으로 삼는 파격으로 문인화의 새로운 면모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은은한 등불을 켜둔 어느날 밤을 그린 것처럼 고요하고 서정적인 모습이다. “문인화에서는 구체적인 형상보다 주관적인 형상을 은유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철저한 기본기가 갖춰져야 합니다. 동서고금의 훌륭한 작가들의 글과 그림으로부터 영감을 얻고 이를 작품으로 표현하는데 기쁨을 느낍니다.”라고 말하는 이혜정 문인화가의 다음 전시가 기대되는 이유다.
    • 오피니언
    2020-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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