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1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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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5일(현지시간) 미국 San Francisco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6’ 행사 직후, 삼성전자 대표이사 노태문 사장이 국내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앞세워 모바일 인공지능(AI) 주도권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단일 플래그십 흥행을 넘어, 올해 출시되는 모든 모바일 제품군에서 고른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2월 26일(현지시간) 미국 San Francisco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6’ 직후 국내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갤럭시 S25 시리즈가 전작을 뛰어넘는 판매 목표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S26 시리즈로 또 한 번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플래그십부터 A 시리즈까지 전 제품군이 균형 있게 성장하며 모바일 AI 리더십을 한층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S26 시리즈에 대해 노 사장은 “역대 가장 강력한 성능을 기반으로 카메라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렸고, 세계 최초 모바일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S26을 ‘모바일 에이전틱(Agentic) AI’ 시대를 여는 출발점으로 규정했다.

 

에이전틱 AI는 사용자의 명령에 단순히 반응하는 수준을 넘어, 의도를 이해하고 맥락을 파악해 작업을 스스로 이어가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일정 관리, 메시지 작성, 콘텐츠 추천 등 여러 단계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결과를 완성하는 방식이다. 노 사장은 “AI를 일부 사용자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매일 사용하는 기본 인프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가 제시한 기준은 세 가지다. ‘접근성(Reach)’, ‘보편성(Openness)’, ‘신뢰(Confidence)’다.

접근성과 관련해 그는 “지난해 말 기준 4억 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서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했으며, 올해는 이를 두 배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 PC, 웨어러블 등 올해 출시되는 모든 모바일 신제품에서 AI를 기본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보편성 측면에서는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을 강조했다. 노 사장은 “AI가 특정 계층만의 기술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쓰이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운영체제(OS) 차원에서 맥락을 이해하고 기능을 연결하는 차세대 AI OS를 구글과 공동 개발 중이며,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신뢰를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그는 “AI가 인프라가 되기 위해서는 성능에 대한 신뢰와 함께 프라이버시·보안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사용자가 데이터 보호와 통제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과 경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전작의 성과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판매 모멘텀은 단기적인 초기 수요가 아니라, 사용 경험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누적된 결과”라며 “고객과 임직원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AI 사용 인식과 행태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며, 기술 고도화와 사용자 경험 개선을 병행할 방침이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기점으로 모바일 AI의 ‘대중적 인프라화’라는 새로운 경쟁 국면이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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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태문 사장 “갤럭시 S26, 모바일 AI 새 기준 제시...전 제품군 고른 성장으로 리더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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