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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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끝이 가까워져가는 사람은 욕심이 있을 수 없다.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이 힘들었지만 이제는 도울만한 사람을 찾아서 도와주는 것으로 새로운 인생의 삶의 모토를 바꾸고 싶다.

경혈마사지의 창시자인 산모사랑협회 회장 오명자(여)은 친정 엄마같이, 친할머니같이 산모 한분, 한분을 가족같이 생각하는 마음으로 산모의 신뢰를 받는 협회로 성장시켰다. 현재 280여명 관리사와 함께 8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산모사랑협회를 시작하게 된 동기로 "여성은 출산으로 인해 몸이 이완됩니다. 옛날 어르신 말에 여성의 몸을 열린 문이라고 했죠. 그래서 어떻게 하면 몸이 빨리 회복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경혈마사지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혼자 시작했습니다. 경혈마사지는 혈자리를 배우지 않고 하면 위험하다"며 "초창기 마사지를 배우러 온 회원들 대부분은 이혼녀, 과부, 경제사정으로 인해 홀로 설 수 밖에 없는 여성들이 왔다"고 말한다.
 
그는 "초창기에는 회원들과 함께 무료로 산모 마사지를 해줬다. 점차 소문이 나면서 병원과 산모의 신뢰를 받게 되었다"며 협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산모들의 감사의 글이 올라온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산모를 사랑하는 마음뿐만 아니라 장애우에 대한 특별한 사장을 베풀고 있다.

지난 10일 오전에 (사)부산신체장애인복지회 후원회장으로 취임한  오 회장은 "상은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편견이 아직도 있다"며 "5남매중 3살때 소아마비 걸린 동생이 있었다. 10살 정도 차이난 동생은 저에게 아픈 손이었다. 동생을 업고 등교시킨 후 출근했고, 비오는 날에는 회사에 양해를 구해 동생을 데리러 학교에 갔었다"며 후원 소감을 밝혔다.
 
그는 어느 날 뉴스에서 김밥 팔던 할머니가 대학교에 전 재산을 기부했다는 애기를 듣고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을 불우한 이웃을 위해 살아야지 생각했다. 그래서 처음 봉사활동을 동부 복지관에서 장애우들에게 마사지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오 회장과 마음을 같이 한 협회 회원들은 주기적으로 동부 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오 회장은 "어느날 한 어머니에게 편지를 받았다. 아들이 마사지를 받고 배가 들어갔어요, 아들이 선생님을 많이 기다립니다며 감사하다는 내용의 편지였습니다. 그 편지를 받고 제가 더 감사했다"고 말한다.

오 회장은 "앞으로 최선을 다해 소외된 이웃을 돕고 싶다. 너무도 많은 이웃이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다 돌볼 수 없어 안타깝다"며 내년에는 장애우를 위한 봉사활동을 펼칠 희망의 빛을 비출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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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삶의 이정표,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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