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3(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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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방송캡쳐

 

지난 해 돈을 가장 많이 번 유튜버가 9살 꼬마 남자아이라면 믿어지는가? 장난감을 개봉하고 갖가지 기능을 실험하며 노는 영상으로 올리며 큰 인기를 누리는 꼬마 유튜버인 라이언 카지(본명: 라이언 관)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 한해에만 2950만달러(3243000만원)를 벌어들인 유튜버다.

 

영국 일단 가디언에 따르면 라이언은 지난 2018년부터 3년 연속으로 최고 수입 유튜버의 영예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라이언은 지난해 유튜브 채널 '라이언의 세계(Ryan`s World)'로만 295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여기에 자신의 이름을 딴 장난감과 의류로 2억달러의 추가 소득을 올렸으며 어린이 TV채널 닉켈로디언과 수백만달러 규모의 TV시리즈 계약도 체결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라이언은 2011년 미국에서 일본인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가 유튜브를 시작한 건 4살 때이던 20153월이다. 다른 유튜브 채널을 보면서 엄마에게 "다른 애들은 유튜브에 나오는데 왜 나는 안나오죠?"라고 물은 게 계기가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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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방송캡쳐

 

처음에 라이언 토이리뷰라고 불렸던 이 채널은 주로 장난감 상자를 열고,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영상을 올렸다. 시간이 지나면서 교육 동영상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데, 동영상 한 편당 조회수는 최소 수십만뷰에서 많게는 19억뷰까지 기록하기도 했다. 전체 동영상 누적조회수는 약 350억뷰다.

 

5년 반만에 라이언의 세계 채널은 4170만 구독자와 122억 조회수를 자랑할 정도로 성장했다. 거대한 부활절 달걀 모양의 함에서 디즈니 장난감을 꺼내어 노는 영상은 20억회 이상 조회됐고 유튜브 60대 인기 영상 중 하나로 선정됐다.

 

또래들처럼 장난감을 좋아하는 초등학교 1학년생 라이언은 대부분 초등학생인 팔로어 1731만 명을 거느리는 등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유튜버로 성장한 라이언.

 

라이언의 유튜브 동영상들은 일곱 살 소년의 관점을 담은 것이 인기 비결로 꼽히고 있다. 새 장난감을 부모로부터 선물받고선 야호! 정말 신난다고 소리치는 천진난만한 모습에 전 세계 어린이들의 공감을 얻었고 어른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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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방송캡쳐

 

현재 라이언과 그의 가족은 영상에서 광고를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조사에 직면해있다. 소비자 감시단체인 '광고의 진실'(Truth in Advertising)은 라이언의 장난감 리뷰 영상 가운데 약 9%는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광고성 제품추천을 담고있는데 미취학 아동은 광고와 순수한 리뷰를 구분하기엔 너무 어린 나이"라며 라이언 가족을 고발했다.

 

올해 유튜버 수입 2위는 '미스터비스트'(Mr Beast)로 유명한 지미 도널드슨(22)이 차지했다. 기이하고 이색적인 챌린지와 나눔의 기쁨을 실천하는 영상으로 유명한데 올해 수입은 2400만달러였다. 기상천외한 스포츠 묘기를 선보이며 올해 2300만달러를 벌어들인 '듀드퍼펙트'(Dude Perfect)는 올해 유튜버 수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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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메이커] ‘구독자 4200만’ 유튜버 ‘라이언 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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