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3(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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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가족이 급격한 변화의 국면에 있다.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과 고령화 사회로의 급격한 전환, 일과 가정 양립과 가족 돌봄문제, 이혼·재혼의 증가 및 다문화 가족의 팽창 등 가족의 유형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가족의 기능 또한 변화함에 따라 가족에게 부양과 돌봄을 전적으로 의존하기 어려운 사회가 되었다.   

 

이에 따라 국가, 사회가 함께 양육과 부양을 책임지고 분담해야 한다는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고 가족에 대한 새로운 개념 정립과 국가적 정책이 뒷바뀜되어야 한다는 이른바 가족 복지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의 가족 복지정책에 대해 조사한 내용이다. 특히, 다문화 가족정책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 사회의 일원인 이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지원방향을 알아보자.

 

다문화 가족이란 다양한 문화를 가진 구성원이 함께하는 가족을 말한다. 인종, 문화, 언어 등이 서로 다른 남녀가 결혼하여 형성된 가족이다. 우리나라도 국내 거주 외국인이 300만명이 넘고 국제결혼 역시 많아졌다. 이런 다문화 가족의 수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이제 다문화 국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을 만나는 것이 쉬워진 반면, 우리나라는 오랜 세월동안 단일민족, 단일문화라는 강한 인식 때문에 다문화 가정에 익숙하지 않는 점도 사실이다.

 

다문화 가족 역시 그 나름대로 언어 문제와 문화적인 차이로 대한민국 사회에서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이들은 경제적인 어려움, 자녀 교육 문제, 가정 폭력 등의 문제를 비롯해, 사회적인 편견으로 그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는게 현실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미래사회에는 다문화 가족과 이들의 자녀가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따라서 다문화 가족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그들과 함께 원활한 사회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다문화 가족 복지 정책을 알아 볼 필요가 있다.

 

여성가족부의 다문화 가족 복지 정책은 다양하다. 다문화 가족의 안정된 생활지원, 결혼이민자의 자립역량 강화, 다문화 가족 자녀의 보육료 지원, 자녀의 안정적인 성장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 다문화 가족을 위한 지원 정책 일환으로 다문화가족지원포털 다누리와 전국으로 분포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가족 종합정보 전화센터인 다누리콜센터등을 운영하며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3곳 모두 다문화 가족이 안정적으로 한국에 정착하고 가족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기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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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 지원포탈 다누리운영    

 

다문화가족 및 결혼 이민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영어, 중국어, 베트남, 일본어, 타갈로그어, 크메르어, 우즈베크어, 라오스어, 러시아어, 타이어, 몽골어, 네팔어, 한국어 등 13개 언어로 제공한다.

 

전국 228다문화가족지원센터운영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전국에 228(20215월 기준)가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그 지역주민를 비롯해 다문화가족 가족상담, 가족교육, 가족돌봄, 가족문화 서비스 등 가족과 관련된 문제를 종합적으로 상담하고 서비스한다

 

구체적으로 다문화가족을 위한 한국어교육, 이중언어 환경조성교육과 가족 및 개인상담, -번역 지원, 자녀생활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각 지역마다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한국어는 물론 부모 나라 언어를 동시에 배울수 있는 이중언어 가족 환경 조성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어 이중언어로 소통하는 환경 조성을 통해 다문화가족 자녀의 정체성 확립은 물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결혼이민자의 사회통합프로그램과 실용 한국어를 자율적으로 선택함으로서 다양한 학습욕구를 지원하는 체계적인 한국어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

 

다누리 콜센터 운영  

 

다누리콜센터는 이주여성의 정착단계와 다문화가족의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문화가족 종합정보 전화센터. 주로 결혼이민자로 구성된 전문 상담원들이 본인들의 출신국 언어로 다문화가족과 이주여성에게 36524시간 한국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폭력피해 긴급 지원 및 상담도 진행한다.

 

다누리콜센터는 결혼한 이주여성이 직접 상담을 하기에 다문화 가족이 자기 나라 언어로 유일하게 물어볼 수 있는 곳이라 인기가 높다. 이 곳에서는 다양한 한국생활 정보제공은 물론 생활통역과 3자통화지원 서비스를 13개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폭력 피해 이주여성에 대한 위기상담과 긴급지원 및 사후 관리를 통해 이주여성의 인권 보호를 돕는다.

 

다문화보육료 지원  

 

다문화가족지원법에 따라 다문화가족 자녀 중 초등학교 취학 전 만05세 아동에게 보호자의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보육료를 지원한다.

 

다문화 가족 복지정책을 조사하면서 이들 다문화 가족은 우리 사회 다양한 문화를 전파할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는 사회의 통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다양한 문화가 모여 산다는 것은 우리 사회를 더욱 더 풍요롭게 해준다는 것이다.

 

또한,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한 외국인 근로자들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에 중요한 일꾼이기도 하다. 농어촌 지역에서는 젊은이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데, 이들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역활도 하는 소중한 존재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에서 다문화 가족들의 긍적적인 측면은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있겠지만, 다문화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들 다문화 가족들이 먼저,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들의 복지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는 복지제도는 물론, 복지실천이 필수다. 무엇보다 가장 먼저는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사회 분위기 형성이 매주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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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다문화가족 중심으로 본 대한민국 가족복지정책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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