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MZ세대 공무원 대상으로 구성된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정부혁신 어벤져스'가 뿌리산업 현장체험 및 업계의견 청취시간을 가졌다. 정부혁신 어벤져스는 90년대생 공무원을 위주로 참신하고 합리적인 아이디어로 혁신을 이끌자는 취지로 구성된 네트워크이다.
방문한 기업과 기관에서 뿌리산업의 현장의 모습을 체험했다. 뿌리산업이란 자동차, 조선, IT 등 국가기간산업인 주력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초산업으로 금형,주조, 용접 등의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생산하는 기초공정산업을 말한다.
국가 중요산업임에도 3D 업종 인식에 청년층 취업 기피, 외국인력 수급이 어려운 점 등을 겪고 있다. 예를 들면 자동차 1대를 생산할 경우 관련 부품은 전체 90%, 소부장 핵심품목 기술의 20.7%가 뿌리산업 관련일 정도로 중요도가 높다.
중기부는 우선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에 방문해 기계 가공 및 사출 성형 등의 공정 과정에 참여하여 설명과 실습을 직접 경험했다. 또한 인력난 부족, 납품대금연동제의 안착,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스마트 공장 도입, 탄소중립 이슈 등 뿌리산업계의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뿌리산업 중소기업 (주)오성테크을 방문해 제품 생산과정과 ICT 스마트 공정 적용사례를 견학했다. 아울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해 외국인 투자를 유치를 위한 정부의 역할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중기부 노용석 정책기획관(중기부 어벤져스 단장)은 “24년 정부혁신 방향인 ‘문제를 잘 해결하는 정부’를 구현하려면 중소기업의 실제 현장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라며, “앞으로 실무 직원들이 현문중답(현장의 문제에 중기부가 답한다)의 자세를 갖추고 정책 대상과 소통할 수 있는환경을 마련할 것”이라 덧붙였다.
중기부 정부혁신 어벤져스는 앞으로 세대간,직급간 소통 활성화와 함께 공직의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벤처·소상공인 등의 현장을 방문하여 실무 직원들의 현장 이해도를 제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