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포항톨게이트를 빠져나와 형산강을 건너면 철강업체들의 거대한 용광로가 시야에 들어온다. 1970년대 갯벌 위에 이룩한 ‘영일만의 기적’을 실감케하는 고장 포항. 박승호 포항시장은 새로운 영일만 르네상스를 꿈꾸고 있다. 영일만 안쪽 깊숙한 곳에는 포스코의 거대한 용광로가 우뚝 서 있다. 지난 70년대, 포항제철소 제1고로에서 우리나라 산업근대화를 이끈 첫 쇳물이 쏟아졌다. 

당시 박태준 포항제철 사장과 산업역군들은 이 첫 쇳물을 보며 만세를 부르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로부터 30여년 뒤 세계 유수의 철강사들이 이루지 못한 최초의 신제철공법인 파이넥스(FINEX) 공장에서 쏟아진 쇳물을 보면서 ‘철강맨’들은 또 한 번 만세를 불렀다. 철강업으로 기반을 다진 포항은 이제 산업다변화와 함께 신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포스텍·방사광가속기연구소·지능로봇연구소·아태물리센터 등 과학인프라가 기반이 되고 있다. 

박 시장이 꿈꾸는 영일만 르네상스를 일궈낼 사업은 이른바 ‘하이파이브(High5) 프로젝트’. 반가움이나 만족감을 표시하는 손을 마주치는 행위를 가리키는 ‘하이 파이브’는 포항시의 역점사업을 성공리에 완수해 선진일류도시로 나아가자는 뜻을 담고 있다. 컨테이너부두 4선석을 비롯한 영일만항 및 283만 7,000여㎡의 배후단지(북구 흥해읍), 375만여㎡의 경제자유구역(북구 흥해읍), 277만 2,000여㎡의 테크노파크2단지(남구 연일읍), 620만여㎡의 블루밸리(남구 동해면·부품소재단지), 동빈내항 복원사업(남구 송도동) 등이다.

박 시장은 영일만 르네상스를 구현하여 영일만에 포항의 꿈과 희망을 담은 일곱 빛깔 무지개 꿈을 피우겠다는 다짐을 한다. 마음의 풍요와 창의가 넘치는 불빛 문화도시, 촘촘하게 따뜻하고 행복한 주황빛 복지도시, 미래 성장동력이 풍요를 창출하는 금빛 첨단도시,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는 초록빛 생태환경도시, 대양과 대륙을 관통하는 파란빛 국제거점도시, 오감만족과 활력이 넘치는 쪽빛 관광레포츠도시, 선진의식과 청렴도가 높은 보랏빛 품격도시, 이 일곱 빛깔 도시모델로 선진일류도시 포항을 이루겠다는 것.

포항시의 ‘포항비전2020’에 따르면 5대전략 20대 핵심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국제물류 교류거점도시를 위해 영일만항 건설 및 배후단지 개발, 신역사 역세권종합개발, 광역 SOC 인프라 조기구축, 국제교류 인프라구축 등이 있다.

둘째, 해양문화관광도시로 도약을 위한 신라문화탐방바닷길 조성, 공공도서관 건립, 해양리조트 개발, 환동해역사박물관 건립이다. 셋째, 녹색환경도시를 위해 형산강 에코트레일 조성, 시민 녹색휴양공간 확충, 동빈내항 복원 및 주변지역 재정비, 녹색새마을운동 추진이다. 넷째, 첨단과학산업도시를 이룩할 수소연료전지파워밸리 구축, 첨단산업단지 조성, 첨단 R&D 클러스트 구축,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 건설이 있다. 다섯째, 선진복지도시를 위해서 서민행복 프로젝트, 저출산 고령화 극복, 취약계층 복지향상, 살기좋은 농어촌 건설 등을 주요골자로 정하고 있다.

 

박승호 포항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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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올림픽조직위 기획실(공채시험 1기)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
봉화군수(36세 전국 최연소)
내무부 지방행정연수원 조사과장
내무부 편성운영과장
행정자치부 조사담당관
한국지방자치단체 중국북경대표처 수석대표
경북도 보건환경산림국장
경북도 공무원교육원장
한나라당 경북도당 부위원장
민선4,5기 포항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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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특집_Smart Pohang 2011 새롭게 열리는 영일만 르네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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