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1-2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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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림바이오(주) 홍석일 대표

 

환경 오염으로 지구가 시름시름 앓고 있는 지금,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는 기업이 있다. 가축 배설물에서 발생하는 아산화질소(N2O)를 분해하는 미생물 배양에 성공하며, 축산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우림바이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고 나아가 환경도 지키는 화성시의 강소기업 우림바이오㈜를 찾아가 보았다. 

 

가축과 농가 그리고 환경 모두를 생각하는 기업

농축산 미생물 전문 연구기업인 우림바이오㈜는 미생물을 이용하여 가축의 성장을 돕고,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최고의 환경을 제공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관련 업계에 30여 년을 몸담으면서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축산, 농업 그리고 환경 분야 미생물과 바이러스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며 세계 시장으로도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가축의 배설물에서 발생하는 가스는 악취뿐만 아니라 온실 가스까지 발생시키기 때문에, 각종 사회 문제로까지 이어진다. 우림바이오㈜는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하는 데 있어 이산화탄소의 310배 에 해당하는 물질인 아산화질소(N2O)를 분해하는 미생물을 분리하여 배양에 성공함으로써, 농가와 환경 모두에 이로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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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품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데 필요한 비용은 중소기업인 우림바이오㈜가 감당하기 어려운 과제 중 하나였다. 

 

“연구비로 5천만 원을 투자하기 위해서는 대략 7~8억 원 매출에 대한 이익을 쏟아부어야만 합니다. 그만큼 중소기업에서는 제품 개발에 선뜻 투자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지요. 아이디어는 많지만 회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존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데 집중할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화성산업진흥원에서 2022년에 시행한 ‘강소기업 육성 R&D 지원사업’은 이렇듯 해결하기 힘든 과제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진흥원에서 지원해 준 5천만 원의 연구비가 ‘항바이러스 능력과 악취감소 기능을 지닌 친환경 동물복지 개선 사료 첨가제’를 개발하는 원동력이 된 것이다. 

 

화성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해외수출 길 넓혀

연구비를 지원받아 개발한 제품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저항하는 면역력을 높이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과 대만에서 그 효능을 먼저 인정받아, 해외 수출의 길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건강한 가축은 농가의 생산력을 높이고 나아가 환경을 이롭게 한다’는 대표의 철학과 사업의 방향성이 맞물려 제품의 생산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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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환경에 대한 관심은 비단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는 전 세계적 추세라는 사실을 몸소 입증한 셈이다. 이밖에 우림바이오㈜는 ESG 경영을 선포하며 환경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사회 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장애인 관련 단체와 MOU를 체결하는 등 장애인을 돕는 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해도 판매망이 확보되어 있지 않다면?’ 많은 중소기업의 오랜 고민거리 중 하나다. 제품의 경쟁력은 제품의 효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보다 앞선 요인은 바로 제품의 가격이다. 제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타사 제품보다 마진이 좋지 않으면 판매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중소기업의 고민이 늘어갈 수밖에 없는 이유다. 화성산업진흥원은 화성시 관내 기업들의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홍석일 대표는 강조한다.

 

글.사진 : 화성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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